▶  바로가기
 
          
회원 유머 게시판

뜨거운 여름날의 고백

모아 2023-03-23 (목) 20:49 1년전 59  

뜨거운 여름날의 첫 고백^^::

어느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멀구가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대문 너머로 한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호박밭에 다소곳이 앉아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아침 이슬 같이 생각되었다. 멀구는 생각했다.

 

" 그래! 바로 저 여자야...

 

내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여자! " 멀구는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가서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 저, 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전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

 

그러자 호박잎을 따고 있던 아름다운 그녀가 깜짝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멀구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고 하지 않는 것이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땅만

쳐다보던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하는 말,

.

.

.

.

.

.

.

.

.

.

.

.

.

.

 

" 저...지금 똥누는 중이거든요. 나중에 말씀하시면 안 될까여??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145 전생에 비밀이 궁굼한 남자
천천히걷자 06-04 0 0 285
천천히걷자 06-04 0 0 285
1144 내자 지덕 ( 內子 之德)
천천히걷자 06-04 0 0 273
천천히걷자 06-04 0 0 273
1143 "사모님 무슨 재미로 사세요.?"
천천히걷자 06-04 0 0 268
천천히걷자 06-04 0 0 268
1142 등급별 인생
천천히걷자 05-28 0 0 247
천천히걷자 05-28 0 0 247
1141 9988의 진화
천천히걷자 05-28 0 0 239
천천히걷자 05-28 0 0 239
1140 공처가와 애처가의 특징
천천히걷자 05-28 0 0 311
천천히걷자 05-28 0 0 311
1139 할머니의 순결
천천히걷자 05-20 0 0 208
천천히걷자 05-20 0 0 208
1138 러브호텔 이야기
천천히걷자 05-20 0 0 201
천천히걷자 05-20 0 0 201
1137 할머니의 애정도
천천히걷자 05-20 0 0 205
천천히걷자 05-20 0 0 205
1136 경로석
천천히걷자 05-19 0 0 203
천천히걷자 05-19 0 0 203
1135 '아내'와 '여자친구'의 차이점
천천히걷자 05-19 0 0 208
천천히걷자 05-19 0 0 208
1134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천천히걷자 05-19 0 0 208
천천히걷자 05-19 0 0 208
1133 백수의 등급
천천히걷자 05-18 0 0 210
천천히걷자 05-18 0 0 210
1132 부전자전
천천히걷자 05-18 0 0 228
천천히걷자 05-18 0 0 228
1131 재치있는 복수
천천히걷자 05-18 0 0 225
천천히걷자 05-18 0 0 225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