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대인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어디 또 있을까.
까딱 잘못하면 남의 입살에 오르내려야 하고.......
때로는 이쪽 생각과는 엉뚱하게 다른 오해도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웃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일상의 우리는 한가롭지 못하다.
자기 나름의 이해'란 곧 오해의 발판이다.
우리는 하나의 색맹에 불과한 존재다.
누가 나를 추켜세운다고 해서 우쭐댈 것도 없고......
헐뜯는다고 해서 화를 낼 일도 못된다.
그건 모두가 한쪽만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한
오해이기 때문이다.
-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