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어린 사랑의 손길을
끊임없이 보내주는 당신이 있기에
홀로 걸어가야 하는 인생길이지만
그리 외롭지만은 않은 길입니다.
어둡고 캄캄한 미로 속에서
더러는 길을 잃고 방황할 때에도
당신은 올바른 삶의 길로 인도해주는
마음의 등대와도 같은 사람입니다.
다정한 친구처럼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처럼
당신과 어깨를 기대고 동행하는 삶이라면
모진 고난과 시련이 닥쳐와도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줄 당신이 있기에
결코 외롭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나무가 쓸쓸하지 않은 것은
찾아와 노래 불러줄 새들이 있기 때문이고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입맞춤해 줄 벌 나비가 있기 때문이며
나를 향기롭고 아름답게 하는 것은
사랑스러운 당신의 손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 雪花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