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박용철 / 떠나가는 배

천천히걷자 2024-01-14 (일) 11:13 10개월전 340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든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907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삶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으며, 삶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이미 세 부분이 죽은 상태다.
독신주의자남자 08-18 0 0 401
독신주의자남자 08-18 0 0 401
906 사랑은 끝없는 용서의 행위이며, 습관으로 굳어지는 상냥한 표정이다.
독신주의자남자 08-18 0 0 277
독신주의자남자 08-18 0 0 277
905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천천히걷자 08-18 0 0 264
천천히걷자 08-18 0 0 264
904 15:4의 법칙
천천히걷자 08-18 0 0 241
천천히걷자 08-18 0 0 241
903 의심스러운 사람도 과감히 써라
천천히걷자 08-18 0 0 245
천천히걷자 08-18 0 0 245
902 신이 두 개의 눈을 선물로 준 이유
천천히걷자 08-17 0 0 259
천천히걷자 08-17 0 0 259
901 잘 잊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천천히걷자 08-17 0 0 257
천천히걷자 08-17 0 0 257
900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천천히걷자 08-17 0 0 269
천천히걷자 08-17 0 0 269
899 사랑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런 저런 정거장에 멈춰서는 여러 열차와 같은 것인가? 내…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335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335
898 중력. 중력 때문에 땅에 설 수 있지. 우주에는 중력이 전혀 없어. 발이 땅에 붙어있지 못하고 둥둥 떠다녀야…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291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291
897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319
독신주의자남자 08-16 0 0 319
896 가장 가치있는 일은 한가할 때 이루어졌다.
천천히걷자 08-15 0 0 355
천천히걷자 08-15 0 0 355
895 마술은 마음속에 있다.
천천히걷자 08-15 0 0 325
천천히걷자 08-15 0 0 325
894 작은 목표는 작은 성취를, 큰 목표는 큰 성공을 가져온다
천천히걷자 08-15 0 0 276
천천히걷자 08-15 0 0 276
893 용기있다는 것은 답례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을 그저 주는 것이…
독신주의자남자 08-14 0 0 288
독신주의자남자 08-14 0 0 288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