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자기가 못 가진 것을 향해서만 생기는 감정이지만,
시기는 자기가 갖고 있으면서도 생기는 탐욕이다.
질투는 시기보다 깨끗한 감정이다.
질투 때문에는 잘될 수 있지만 시기 때문에는 망가지기 쉽다."
이유도 없이 미운 이들이 생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생각했지요.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다수를 향한 질투가 아닐까,
더 나아가 시기심은 아닐까.
질투가 좋은 방향을 찾아가면 긍정이 되지만,
자칫 시기심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질투를 긍정으로 바라봐도 질투는 그저 질투일 뿐.
남을 미워하는 내가 더 미울 때도 있습니다.
질투가 질투를 불러 나를 황폐화 시킬 때,
조그만 것이라도 성취해보고자 노력해볼 일입니다.
그것이 나를 긍정으로 이끌거나
너그러운 나로 바꾸어주기 때문입니다.
- 최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