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꽃에 대한 경배 / 정연복

천천히걷자 2024-01-12 (금) 12:27 10개월전 1924  

철 따라
 잠시 피었다가
 
 머잖아
 고분고분 지면서도
 
 사람보다 더
 오래오래 사는 꽃
 
 나 죽은 다음에도
 수없이 피고 질 꽃 앞에
 
 마음의 옷깃 여미고
 경배 드리고 싶다.
 
 피고 지는
 인생 무상(無常)
 
 지고 다시 피는
 부활의 단순한 순리(順理)를 가르치는
 
 ´꽃´이라는
 말없이 깊은 종교
 
 문득, 나는 그 종교의
 신자가 되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132 당신은 기분좋은 사람
천천히걷자 10-02 0 0 266
천천히걷자 10-02 0 0 266
1131 진지한 사람이라면 도덕성을 수양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상당 부분이 바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 행동으로 야기된…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308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308
1130 여왕처럼 생각하세요. 여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답니다. 실패는 위대함을 향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니까요.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258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258
1129 저녁 만찬에서는 너무 잘 먹지말고 현명하게 먹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현명하게 말하지 말고 잘 말해야 한다.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269
독신주의자남자 10-01 0 0 269
1128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날...
천천히걷자 10-01 0 0 265
천천히걷자 10-01 0 0 265
1127 인생은 만남입니다
천천히걷자 10-01 0 0 246
천천히걷자 10-01 0 0 246
1126 행복한 원망
천천히걷자 10-01 0 0 255
천천히걷자 10-01 0 0 255
1125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 없는 벗이다. 책은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71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71
1124 미래가 그대를 불안하게 하지 말라. 해야만 한다면 맞게 될 것이니, 오늘 현재로부터 그대를 지키는 이성이…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54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54
1123 가끔씩 뉴욕 파티에서 신간서적에 대하여 나누는 대화 종류가 있다. 이제는 이런 말 자체도 진부해진 '진부하다…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82
독신주의자남자 09-30 0 0 282
1122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천천히걷자 09-30 0 0 243
천천히걷자 09-30 0 0 243
1121 행복을 얻는 좋은 생각
천천히걷자 09-30 0 0 250
천천히걷자 09-30 0 0 250
1120 당신이라면
천천히걷자 09-30 0 0 250
천천히걷자 09-30 0 0 250
1119 한번쯤 둘러가는 것도 좋다
천천히걷자 09-29 0 0 257
천천히걷자 09-29 0 0 257
1118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천천히걷자 09-29 0 0 284
천천히걷자 09-29 0 0 284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