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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고독

천천히걷자 2023-10-09 (월) 13:43 1년전 241  
창문을 두드리는 스산한 바람에 
마음마저 시려 오면 ....
오늘은 왠지 당신이 
더욱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을 지척에 두고도 
이렇듯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랑에는 고독이란 그림자가 
늘 따르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립다는 것은...... 
마음 한 켠에 누군가가 자리해 
그 사람이 자꾸만 눈 앞에 아른거려 

온통 자신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일 테지요.
단아한 당신의 모습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도 난 .....

당신을 무척이나 그리워하나 봅니다.
뼛 속까지 시린 고독조차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사랑으로 흐르는 당신이 
내 안에 자리한 때문입니다 . .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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