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의 시 / 김춘수

천천히걷자 2024-01-14 (일) 11:13 10개월전 329

목록 글쓰기

누가 죽어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다는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가나보다

살을 저미는 이 세상 외로움 속에서
물 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온
그 누가 죽어가는가보다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덕
온누리 위에 스며 번진
가을의 저 슬픈 눈을 보아라

정녕코 오늘 저녁은
비길 수 없는 정한 목숨이 하나
어디로 물같이 흘러가 버리는가보다

코멘트입력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207	세상의 그 무엇도 인내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은 인내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271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271

1206	믿음은 선의의 거짓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믿음은 저주받아 마땅한 헛된 희망이다…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275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275

1205	누구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 지금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완수하고,.…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347	독신주의자남자	10-15	0	0	347

1204	진실의 산을 오르는 데에는 헛된 법이 없다. 오늘 더 높은 곳에 이르게 되거나, 내일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한…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286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286

1203	경험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때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놀라운 것이다.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280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280

1202	현명한 자는 건강을 인간의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고, 아플 땐 병으로부터 혜택을 얻어낼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322	독신주의자남자	10-14	0	0	322

1201	삶의 열쇠 천천히걷자 10-14 0 0 255	천천히걷자	10-14	0	0	255

1200	말없이 사랑하여라 천천히걷자 10-14 0 0 284	천천히걷자	10-14	0	0	284

1199	삶 자체가 오해 천천히걷자 10-14 0 0 266	천천히걷자	10-14	0	0	266

1198	내 삶 안에 있는 느낌표 천천히걷자 10-13 0 0 272	천천히걷자	10-13	0	0	272

1197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 천천히걷자 10-13 0 0 310	천천히걷자	10-13	0	0	310

1196	정신의 다이어트 천천히걷자 10-13 0 0 264	천천히걷자	10-13	0	0	264

1195	당신이 참 좋습니다 천천히걷자 10-13 0 0 249	천천히걷자	10-13	0	0	249

1194	여자는 남자에게서 받은 상처는 용서할 수 있지만 자신을 위해 하는 희생은 절대 용서하지 못한다. 독신주의자남자 10-13 0 0 317	독신주의자남자	10-13	0	0	317

1193	내 기억에 성경에 지능을 칭찬하는 구절은 한 마디도 없었다. 독신주의자남자 10-13 0 0 309	독신주의자남자	10-13	0	0	309

💭포인트

새댓글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주택관리사보 1차 : 2013년07월13일 기출문제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주택관리사보 1차 : 2013년07월13일 기출문제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부동산카페에 카페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등록자 하안맘 등록일 10.28

https://wooribeting.com 방갑습니다

인기검색어

메뉴
검색
모아누리

가을 저녁의 시 / 김춘수

💭포인트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