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 떠나가는 배

천천히걷자 2024-01-14 (일) 11:13 10개월전 347

목록 글쓰기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아 사랑하든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코멘트입력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252	며칠 전 나는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발걸음을 뗄 때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계절…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315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315

1251	슬픔이 아직 생생한데 회피하면 문제가 더 악화될 뿐이다. 슬픔이 완전히 소화될때까지 기다려한다. 그래야 …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369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369

1250	사랑은 눈 먼 것이 아니다. 더 적게 보는 게 아니라 더 많이 본다. 다만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더 적게…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459	독신주의자남자	10-22	0	0	459

1249	그대의 인생을 사랑하십시오 천천히걷자 10-22 0 0 487	천천히걷자	10-22	0	0	487

1248	오늘 하루도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천천히걷자 10-22 0 0 605	천천히걷자	10-22	0	0	605

1247	나는 배웠다 천천히걷자 10-22 0 0 684	천천히걷자	10-22	0	0	684

1246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물…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2208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2208

1245	친절과 관용에 관한 낡은 생각들은 그저 우리 세계에서 반드시 제거해야 할 오류일 뿐이다. 그리고 이 차갑고 …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764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764

1244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인류를 행복하고 품위있는 삶으로 인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는 그 무엇에 대…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592	독신주의자남자	10-21	0	0	592

1243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천천히걷자 10-21 0 0 450	천천히걷자	10-21	0	0	450

1242	말로 다 할 수 없는 인생 천천히걷자 10-21 0 0 411	천천히걷자	10-21	0	0	411

1241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천천히걷자 10-21 0 0 338	천천히걷자	10-21	0	0	338

1240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결코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았거나, 그 목표…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306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306

1239	집에 돌아와 문을 닫고 실내가 어두워진 뒤 나는 혼자라고 절대 중얼거리지 말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 너의 …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337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337

1238	모두들 언젠간 그렇듯이 난 죽는 게 아니야. 우린 최선을 다해 달리는거고 그러다 멈춰야해. 우리가 결정할 수…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296	독신주의자남자	10-20	0	0	296

💭포인트

새댓글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주택관리사보 1차 : 2013년07월13일 기출문제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주택관리사보 1차 : 2013년07월13일 기출문제
등록자 모아 등록일 11.22

부동산카페에 카페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등록자 하안맘 등록일 10.28

https://wooribeting.com 방갑습니다

인기검색어

메뉴
검색
모아누리

박용철 / 떠나가는 배

💭포인트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