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적절한 언어 사용

천천히걷자 2023-10-23 (월) 05:30 1년전 255  

'가장 큰 심해 참돔이 잡혔습니다.
아가미가 무려 아이의 머리하나 들어갈 만한 크기입니다.'
뉴스를 접하는 순간
하고많은 표현 중에 저런 무서운 비유를 쓸까,
생각했습니다.
다른 뉴스를 보니 이렇더군요.

 

'참돔의 길이가 웬만한 사람 키만 했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혹시, '성인남자의 평균키만 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었을까요.

 

무심코 쓴 말에 핀잔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높임말을 쓰지 말아야 할 사물에
공경의 의미를 붙였다는 것이었지요.
그분의 지적은 예리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제품은 ...이시구요. ..하시구요.'
등과 같이
사람이 아닌 물건을 존대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곤 합니다.

 

뜻 모를 유행어도 많지만,

어디에 써야 하는 말인지,
어떤 비유가 좋은지 등은 구분해야겠습니다.
각 지침들은 무슨 말인지,
정말 알고 쓰는 말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말, 적절한 말을 쓰도록
의견을 모아야겠습니다.

 

 

 - 최선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267 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
천천히걷자 10-25 0 0 267
천천히걷자 10-25 0 0 267
1266 "아는 사람"과 "친구"
천천히걷자 10-25 0 0 241
천천히걷자 10-25 0 0 241
1265 침묵하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천천히걷자 10-25 0 0 243
천천히걷자 10-25 0 0 243
1264 가슴에 남는 좋은 사람
천천히걷자 10-24 0 0 239
천천히걷자 10-24 0 0 239
1263 인연이 다하는 그날까지
천천히걷자 10-24 0 0 227
천천히걷자 10-24 0 0 227
1262 이것이 인생이다
천천히걷자 10-24 0 0 217
천천히걷자 10-24 0 0 217
1261 진정한 침묵이란 단순히 소음의 부재가 아니다. 이는 이성적 존재가 소음에서 물러나 자기 내면의 안식처에서 평…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34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34
1260 나는 모든 논리적 잣대로 따져보았을 때, 절대 영화 배우가 되지 말았어야 하는 배우라는 특이성을 갖고 있는…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65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65
1259 그 어떤 전쟁도 쉽고 순조로울 것이라 믿지 마라. 전쟁이라는 이상한 항해에 오른 자가 다가올 조수와 풍랑을 …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55
독신주의자남자 10-24 0 0 255
1258 수정헌법 제1조는 불편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편하다고 해서 정부가 대중의 표현을…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46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46
1257 친구라고 해서 불쾌한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누군가와 가까운 관계가 될수록, 현명하고 예의 바르게…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61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61
1256 만약 죽는다면, 완전한 행복을 찾고 영혼은 어딘가 다른 곳에서 살게 되겠지.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 …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82
독신주의자남자 10-23 0 0 282
1255 잃으면 살아가는 안생
천천히걷자 10-23 0 0 244
천천히걷자 10-23 0 0 244
적절한 언어 사용
천천히걷자 10-23 0 0 256
천천히걷자 10-23 0 0 256
1253 당신만의 지침서
천천히걷자 10-23 0 0 262
천천히걷자 10-23 0 0 262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