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천천히걷자 2024-01-19 (금) 12:50 9개월전 409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잊지는 않았는가?

가슴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옛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 좋은글 中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187 다정해야 살아 남는다
홍신 04-10 0 0 301
홍신 04-10 0 0 301
186 사랑은 지성에 대한 상상력의 승리다.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20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20
185 마음에 대해 논할 때, 자기 기만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21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21
18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그와 동일시 하는 것이다.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16
독신주의자남자 04-10 0 0 316
183 1퍼센트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 나폴레옹
모아 04-10 0 0 393
모아 04-10 0 0 393
182 절제는 모든 미덕의 진주고리를 이어주는 비단의 실이다 / 홀
모아 04-10 0 0 300
모아 04-10 0 0 300
181 작은 도끼라도 찍고 찍으면 큰 참나무는 넘어진다 / 세익스피어
모아 04-10 0 0 281
모아 04-10 0 0 281
180 만유인력은 사랑에 빠진 사람을 책임지지 않는다.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265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265
179 사랑이란 한숨으로 일으켜지는 연기, 개면 애인 눈 속에서 번쩍이는 불꽃이요, 흐리면 애인 눈물로 바다가 되네…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391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391
178 서로를 용서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다.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301
독신주의자남자 04-09 0 0 301
177 돈이 전부가 아니다
천천히걷자 04-09 0 0 269
천천히걷자 04-09 0 0 269
176 우선 자연을 따르라. 그리고 나서 자연을 정복하라 / 베이컨
모아 04-09 0 0 321
모아 04-09 0 0 321
175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모아 04-09 0 0 347
모아 04-09 0 0 347
174 오늘 달걀을 한 개 갖는 것보다 내일 암탉을 한 마리 갖는 편이 낫다 / 토머스 플러
모아 04-09 0 0 340
모아 04-09 0 0 340
173 아마도 사랑할 때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은 우리가 정상임을 보여준다. 사랑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독신주의자남자 04-08 0 0 412
독신주의자남자 04-08 0 0 412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