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가기
 
          

가끔씩은 늙으신 어머니의 손을 잡으라

천천히걷자 2024-01-19 (금) 12:50 9개월전 415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을 잊지는 않았는가?

가슴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옛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嚴)하고 꼿꼿한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旅程)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軟弱)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日常)을 접고
삶에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서..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 좋은글 中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 조회
382 ‘listen’과 ‘silent’는 깊은 관련이 있다.
천천히걷자 05-11 0 0 255
천천히걷자 05-11 0 0 255
381 1대 29대 300의 법칙 (하인리히 법칙)
천천히걷자 05-11 0 0 264
천천히걷자 05-11 0 0 264
380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는 모든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고, 궁극적인 최후의 시험이자 증명이…
독신주의자남자 05-10 1 0 333
독신주의자남자 05-10 1 0 333
379 멀리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란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니다. 기아로부터 사람…
독신주의자남자 05-10 0 0 264
독신주의자남자 05-10 0 0 264
378 사랑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서부터 그녀가 꼴뚜기처럼 생겼음을 발견하기까지의 즐거운 시간이다.
독신주의자남자 05-10 0 0 261
독신주의자남자 05-10 0 0 261
377 안정을 추구하면 오히려 더 위험해지는 역설
천천히걷자 05-10 0 0 295
천천히걷자 05-10 0 0 295
376 고뇌에도 기쁨이 있다.
천천히걷자 05-10 0 0 257
천천히걷자 05-10 0 0 257
375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에겐 공통점
천천히걷자 05-10 0 0 261
천천히걷자 05-10 0 0 261
374 그러나 사랑은 눈 먼 것이라 연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짓을 알지 못해요. 만약 알 수 있다면, 큐…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54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54
373 사랑이란 한숨으로 일으켜지는 연기, 개면 애인 눈 속에서 번쩍이는 불꽃이요, 흐리면 애인 눈물로 바다가 되네…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60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60
372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는 모든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이고, 궁극적인 최후의 시험이자 증명이…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70
독신주의자남자 05-09 0 0 270
37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천천히걷자 05-09 0 0 269
천천히걷자 05-09 0 0 269
370 인간은 고통 없이는 아름다워질 수 없습니다
천천히걷자 05-09 0 0 325
천천히걷자 05-09 0 0 325
369 인생의 성공을 가져오는 10/90룰
천천히걷자 05-09 0 0 212
천천히걷자 05-09 0 0 212
368 나는 애정을 받을 엄청난 욕구와 그것을 베풀 엄청난 욕구를 타고났다.
독신주의자남자 05-08 0 0 257
독신주의자남자 05-08 0 0 257

최근글


새댓글


알림 0
💬 포인트AD - 한줄 하루일상  출석체크  미술투자  음악투자  부동산투자  한우투자  명품투자  숙박투자  K-콘텐츠  에너지투자  기타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