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의 그를 받아들이며 좋아하는 것이다.
그와 내가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마치 거대한 해일에 무섭게 뒤틀리는 바다도
어느 순간에는 순한 양처럼 길들여지는 것처럼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것이 사랑이다.
계산된 한계와 계산된 비교가 찾아오면
이미 그 사랑은 문 밖의 사랑이 되어 떠나가는 것이다.
둘이 하나가 되고 하나의 세상이 되어
완전함을 이끌어내는데는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노래 가사에도 나오듯이 Power of love,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서로를 경배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사랑 또한 잃고 나서야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사랑에 있어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그(그녀)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감싸 안으며
사랑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현명한 사랑법이다.
내게온 것들을 감싸 안아 뿌리를 내려 결국 잎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 완전한 사랑이다.
완전한 사랑을 이끌어 내는 데는 노력과 정성과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랑,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도 무서운 잔혹한 형벌인지도 모른다.
- 김정한, 잘있었나요 내인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