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 경기(economy)

경기(economy)

경기란 나라경제의 전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사람의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처럼 또 우리 몸의 활동상태에 따라 체온이 오르내리듯이 나라경제도 활동상태에 따라 경기가 오르내리는 변화를 겪는다.

경제학자들이 경제의 움직임을 연구한 결과 마치 파도와 같이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 회복기 → 호황기가 반복되면서 끊임없이 변동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경기가 이렇게 일정한 움직임을 되풀이하는 것을 경기의 순환이라고 한다.

호황기는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태이고 후퇴기는 서서히 위축되어가는 상태이다. 후퇴기 다음엔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지는 불황기가 오고 그러다 다시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회복기를 맞게 된다.

경기순환은 한 나라의 경제에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전체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엔 글로벌 경제 또는 지구촌 경제라고 해서 각 나라의 경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선진국들이 불황에 빠지면 다른 나라의 경기도 함께 침체되는 예가 많다.

경기는 국민생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기업 및 가계도 경기 동향과 전망을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투자, 생산, 소비, 저축 등의 경제행위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향후 경기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

경기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생산, 투자, 고용, 수출 등 경제 각 부문의 동향을 잘 반영한다고 판단되는 여러가지 숫자(경제지표)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방법, 종합경기지표라는 숫자로 판단하는 방법, 기업가나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하여 현재의 경기국면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이후의 경기는 어떠할 것인가를 미리 예상하는 경기예측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