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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 원금보존과 원금보전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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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아 작성일23-03-07 20:18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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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존과 원금보전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금융 상품(펀드)에 가입할 때 예상 수익률과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원금 보장 여부입니다. 그럼에도 원금 보장에 대해 가장 많이 헷갈려 합니다. 이유는 금융기관들이 이와 관련해 너무 비슷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원금 보장'(원금보전)이란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예금자 보호법 등에 따라 판매사, 운용사 등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과 일정 이자를 보장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원금 보존'(원금보존 추구)은 운용사 등이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의 운용구조를 짰지만, 결과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즉 자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해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하지만 주가 급락, 채권 부도 등으로 원금이 손실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지워집니다.

따라서 금융기관 판매직원이 ELS(Equity Linked Security· 주가연계증권), ELF(Equity Linked Fund·주가연계펀드) 등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파생상품을 소개할 때 '원금 보존'(원금보존 추구)이란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원금보장과 원금보존 상품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로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상품들 가운데 예금, 적금은 대부분 원금이 보장됩니다. ELS와 거의 같은 구조로 운용되는 ELD(Equity Linked Deposit·주가연계예금)도 명칭에 '예금'이란 단어가 포함돼 있는 만큼 원금 보장형 상품에 속합니다.

그러나 은행에서 판매하더라도 주식 채권형 펀드 등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한편, 원금이 보장된다고 무조건 좋은 상품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원금 보장형 상품이 원금 보존형 상품에 비해 안전하지만 운용구조상 수익률은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원금이 보장된다고 해도 해당 금융기관이 망할 경우는 일정 한도(5,000만원) 내에서만 맡긴 돈이 보장됩니다. 이 액수를 넘는 예금 등은 피해가 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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